이 집단의 회의는 매주 열리며, 이들은 서로의 손실을 위로하는 대신, 서로의 허탈한 웃음을 나누는 데 주력한다. '아파트를 도둑맞은 사람' 중 한 명은 "내가 잃은 아파트는 10층이었는데, 이제는 10층짜리 똥차를 타야 해!"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그러나 다른 한 사람은 "그게 뭐가 중요해? 나는 11층의 뷰가 더 좋은 줄 알고 계약했어!"라고 반박하며, 대화는 웃음으로 마무리됐다.
이 집단의 리더는 '눈썹이 두꺼운 아저씨'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그는 집단의 방향성을 잡기 위해 '아파트 도둑'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강남 아파트의 평균 가격은 '도둑맞은 사람들'이 저녁에 치킨을 시킬 때마다 상승한다고 한다. 덕분에 이들은 매주 치킨 파티를 열며, 아파트 가격을 잡아보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하지만 '그냥 아파트를 도둑맞은 사람들'은 단순히 아파트를 잃은 사람들로 남지 않기로 결심했다. 그들은 '아파트 도둑'에 맞서 싸우기 위해 SNS에 #강남아파트도둑 저항군을 결성하며, 단체 티셔츠를 제작하기 시작했다. 이 티셔츠에는 '내 아파트를 돌려줘!'라는 슬로건이 적혀 있다. 이들은 이 티셔츠를 입고 거리로 나가 아파트의 주인이 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결국, '그냥 아파트를 도둑맞은 사람들'은 강남에서 저마다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며, 슬픔을 웃음으로 바꾸는 일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들의 이야기는 단순히 아파트를 잃은 것이 아니라, 잃은 것을 통해 더 많은 것을 얻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다. 아파트는 잃었지만, 웃음과 우정은 잃지 않았으니, 그게 뭐가 중요하겠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