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지하차도가 강우로 인해 침수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간신히 빠져나왔다"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위기의 순간을 겪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이날 오전, 오송 지하차도에는 폭우가 쏟아져 침수되었다. 차량들은 물에 잠겨 움직일 수 없게 되자, 운전자들은 당황스러운 상황에 처했다. 하지만 몇몇 용감한 운전자들은 차문을 열고 허리물을 입고 물속에서 헤엄쳐 나오기 시작했다.
한 운전자는 "나는 수영선수 출신이라 물에 익숙하다"며 차문을 열고 물에 뛰어들었다. 그는 물고기처럼 헤엄치며 다른 차량으로 향했다. 그러나 다른 운전자들은 그를 보며 "이 사람, 미쳤어?"라며 의아해했다.
또 다른 운전자는 차문을 열고 허리물을 입고 물속에서 걸어 나오기 시작했다. 그는 "나는 수중걷기 세계 기록을 가지고 있다"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그의 기록은 단순히 수영장에서의 것이었고, 지하차도의 침수 상황에서는 그리 적용될 수 없었다.
침수된 지하차도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주변 시민들은 큰 웃음을 터뜨렸다. "이게 뭐야, 수영 대회야?"라며 웃음을 터뜨리는 사람들이 많았다. 어쩌면 이들은 코미디 영화 촬영 중이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결국, 소방관들이 출동하여 침수된 차량들을 구조해내고, 지하차도는 점차 물이 빠져나가면서 정상화되었다. 운전자들은 간신히 물에서 빠져나왔지만, 그들의 용기와 기술은 모두 인정받을 만한 가치가 있다.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건은 큰 피해 없이 끝났지만, 이 사건을 통해 우리는 비가 오면 차량 대신 수영용품을 챙기는 것이 좋을지도 모른다는 교훈을 얻었다. 미리미리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