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돌려차기 2심에서 결정된 소식에 따르면, 12년 뒤 죽을 고양이의 이름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이 제기되었습니다.
이런 쓸모없는 질문에 대해서는 고양이도 알 바가 없죠. 그러나 이번 법정에서는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을 찾기 위해 여러 명의 전문가들이 출석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페트병을 잘 다루는 ‘쓰레기 분리수거 전문가’였습니다.
이 전문가는 “고양이가 죽을 때 필요한 것은 페트병이 아니라 고양이 사료와 물입니다. 그러니 고양이의 이름을 무엇으로 지었느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법정에서는 “그렇다면 고양이의 이름을 ‘사료’나 ‘물’로 지으면 고양이 사료와 물을 무한정 공급받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전문가는 “그건 아니지 않나요? 그리고 그런 이름을 지으면 고양이는 자신의 식욕을 억누를 수 없게 됩니다”라고 답했습니다.
결국 이번 법정에서는 고양이의 이름을 정하는 것은 무의미하며, 쓸모없는 논의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논의를 하면서도 우리는 한 가지를 배웠습니다. 바로 ‘고양이가 필요로 하는 것은 페트병이 아닌 사료와 물’이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