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참가자 3만7천명, 헬기 호위 속 '폭풍우' 대피

지난 주말, 잼버리 참가자들이 폭풍우에 대비하여 헬기로 호위되는 장면이 인터넷을 통해 공개되었다. 이번 잼버리 대회에는 3만7천명이 참가하여, 대회 진행 중 갑자기 몰려온 폭풍우로 인해 대피조치가 이뤄졌다.

헬기 호위 속 대피라니, 이런 대회는 처음이다. 보통 대회에서는 참가자들이 경쟁을 펼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번 잼버리 대회는 참가자들에게 어마어마한 대피 실력을 요구하는 것 같다.

잼버리 대회 참가자들은 폭풍우가 몰려올 때마다 헬기로 끌려가 대피하게 된다고 한다. 그런데 이 헬기 호위는 참가자들에게 공포감을 주는 것 같다. 폭풍우에 대비하기 위해 헬기로 대피하는 것은 좋은 아이디어지만, 참가자들이 헬기에 탑승하는 과정에서는 굉장한 혼란이 있었다고 한다.

한 참가자는 "헬기에 탑승하기 위해 줄을 서야 했는데, 줄이 너무 길어서 기다리는 동안 폭풍우가 더욱 강해져서 무섭기도 했어요"라고 전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헬기에 탑승하기 위해 신청서를 작성해야 했는데, 폭풍우 때문에 신청서가 날아가버렸어요. 그래서 다시 작성해야 했는데, 펜을 가져오지 않아서 헬기 탑승을 포기하고 대피소로 가야 했어요"라고 말했다.

잼버리 대회 주최 측은 이번 사태에 대해 사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사과문에는 "헬기 호위 대피는 참가자들의 재미를 위해 준비한 이벤트였으나, 예상치 못한 폭풍우로 인해 참가자들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이런 사과문을 보면 주최 측은 참가자들의 불편함보다는 잼버리 대회의 재미를 우선시한 것 같다.

잼버리 대회 참가자들은 이번 사태로 인해 대회에 대한 신뢰를 잃은 것 같다. 향후 잼버리 대회에 참가할 사람들은 헬기 호위 대피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며 참가를 망설일지도 모른다. 이런 상황에서 주최 측은 참가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헬기 호위 대피보다는 참가자들이 즐길 수 있는 다른 이벤트를 준비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