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웃을 일이 많은 날이다. 카눈 태풍이 오키나와에 도착했는데, 이 태풍을 통해 1명이 죽었다고 한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태풍으로 인해 22만 가구가 정전되었다고 한다. 이게 무슨 일인가 싶지 않을 수 없다.
전등이 꺼진 잼버리들은 이번 기회에 진정한 어둠 속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평소에 전등이 켜져 있으면 불편한 것들이 이번에는 재미있는 일로 바뀌었을 것이다. 전등이 꺼져서 어둠 속에서 어떤 모험을 할 수 있을지 상상만 해도 재미있는 일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런 재미있는 일을 즐기는 대신에, 1명의 사망자와 22만 가구의 정전을 애석해해야 한다. 이런 일이 벌어진 이유를 생각해보면, 아마도 태풍이 카눈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카눈이라는 이름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사람들이 태풍을 너무 가볍게 생각해서 그런 것 같다.
그래도 이런 웃긴 일들이 벌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사람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웃을 수 있는 유머 감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런 웃긴 뉴스들이 계속해서 생겨나는 것이다. 그래서 오늘도 우리는 웃음을 참을 수 없다. 카눈 태풍으로 인한 전등 꺼진 잼버리들을 생각하면서, 우리도 웃음을 터뜨려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