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거센 비로 인해 올림픽대로에는 여의상류IC 통제가 시행되었다고 합니다. 이번 통제 조치는 충청과 전라 지역에서 발령된 호우경보에 따른 것으로, 많은 운전자들에게 큰 불편을 주고 있습니다.
여의상류IC 통제라니, 이런 이름을 들으면 어쩌면 대단한 기술이 사용된 것일까요? 혹시나 해서 찾아보니 그냥 일반적인 통제 방식이었습니다. 비가 오면 물이 차서 도로가 미끄러워지고, 안전한 교통을 위해 일부 구간을 통제하는 것 뿐이었더군요. 어떤 대단한 기술이 아니라 그냥 날씨 때문에 일시적으로 도로를 막아놓은 것이었던 거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사소한 일도 어떤 사람들은 과장해서 보는 모양입니다. 도로를 통제하는 것만으로도 마치 올림픽 대로가 무너지고, 차량들이 대피해야 하는 비상 상황인 것처럼 보이게 만드는 것이죠. 그래서 그런지 어떤 사람들은 이 통제 조치를 놀이공원으로 착각하는 모양입니다. "오, 이번 주말에는 올림픽 대로에서 롤러코스터를 타볼까?"라는 말이 나왔다고 합니다.
이런 말들을 들으면 참으로 웃긴 것 같습니다. 비가 오면 도로 통제를 한다고 해서 올림픽 대로가 곧 놀이공원이 되는 건가요? 그렇다면 비가 내리지 않을 때는 어떻게 되는 걸까요? 도로 통제를 하지 않으면 올림픽 대로가 곧 놀이공원이 아니라는 건가요? 이런 생각을 하면 참으로 흥미로운 것 같습니다.
어쨌든, 이번 여의상류IC 통제는 충청과 전라 지역에서 발령된 호우경보에 따른 일시적인 조치일 뿐입니다. 운전자들은 안전 운전에 만전을 기하고, 비가 그칠 때까지 차량을 주차하거나 다른 경로를 이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비가 그친 후에는 올림픽 대로가 놀이공원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