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이어 이번 주에도 우리 나라는 비가 계속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상센터는 오늘도 우리를 놀라게 했습니다. "내일까지 최고 300mm 물폭탄"이라는 압도적인 예보를 내놓았습니다. 이 시각 기상센터에서는 어떤 사람들이 일하고 있는지 궁금해져서 찾아봤습니다.
기상센터에 도착하니, 기상캐스터들은 마치 전쟁에 나가는 군인들처럼 긴장감 넘치는 표정으로 앉아 있었습니다. 그들은 누구보다도 비가 오는 것을 열심히 바라고 있었습니다. 그래야만 그들의 예보가 맞을 수 있으니까요.
기상캐스터들은 물폭탄 예보를 내놓은 후에도 여전히 조용한 분위기였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눈동자에는 무언가 이상한 투명한 액체가 담긴 듯한 빛이 비쳤습니다. 아마도 그들이 비에 대한 진심을 보여주기 위해 눈물을 흘리고 있던 것 같습니다.
기상캐스터들이 예보를 내놓은 뒤, 기상분석가들은 열심히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컴퓨터 앞에서 머리를 싸매고 있었는데, 아마도 비가 얼마나 강하게 오는지 예측하기 위해 머리를 굴리고 있던 것 같습니다. 이들은 과연 머리가 아프지 않을까 걱정스럽습니다.
기상분석가들의 곁에는 기상기자들이 함께 있었습니다. 그들은 비가 오는 장면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빗속에서 기상 리포트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비가 너무 강해서 기상기자들의 목소리는 물소리에 가려져서 전혀 들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손으로 자막을 만들어서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이들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기상예보팀은 예보를 내놓은 후에도 여전히 긴장감을 놓치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비가 오는지, 얼마나 오는지, 언제 그치는지 모두 예측하고자 했습니다. 그래야만 그들의 예보가 정확하게 맞을 수 있으니까요. 그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우리는 내일까지 최고 300mm 물폭탄을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