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민의힘 대표가 대구에서 열린 '헬조선' 시위에 참여하려다 출입금지를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대구경찰은 홍 대표에게 "빨간모자를 쓰고 다니지 마세요"라는 권유를 했다고 한다.
홍 대표는 이번 시위에 참여하기 위해 빨간모자를 쓰고 나섰다. 그러나 대구경찰은 이를 보고 "이게 무슨 일이냐"며 출입금지를 선언했다. 홍 대표는 "왜 출입금지를 당하나요? 이건 제 개인의 자유입니다"라며 항의했다.
하지만 대구경찰은 "이 모자를 쓰고 다니면 안 돼요. 그러면 '헬조선' 시위에 참여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어요"라며 권유했다. 이에 홍 대표는 "그럼 이 모자를 벗고 다녀야 하나요?"라고 물었다.
대구경찰은 "그렇게 하면 더 나아요. 그리고 시위에 참여하지 마세요"라며 출입금지를 유지했다. 이에 홍 대표는 "그럼 나는 이제 빨간모자를 벗고 다녀야겠다"며 아쉬워하며 그만 뒤돌아갔다.
이번 사건으로 대구경찰은 '헬조선' 시위 참여자들을 권유하는 새로운 방식을 찾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홍 대표는 "이건 제 개인의 자유인데 왜 출입금지를 당하나요?"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결국 홍 대표는 빨간모자를 벗고 대구를 떠났지만, 이번 일로 인해 대구경찰과의 갈등이 예상된다. 빨간모자를 쓰고 다니는 것이 시위 참여와 연관이 있다는 것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