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일본·IAEA 동시 비판…“오염수 건강 영향 평가 기구 아냐”

중국이 일본과 IAEA(국제원자력기구)를 동시에 비판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번에 비판의 대상이 된 것은 일본의 오염수 문제였다. 중국은 이에 대해 "오염수의 건강 영향을 평가하는 기구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오염수 문제는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로 지속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다. 일본은 원전 사고로 인해 많은 양의 오염수를 생산해내고 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 국제 사회로부터 많은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의 이번 비판은 말 그대로 웃음을 자아낸다. 중국이 오염수의 건강 영향을 평가하는 기구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은 마치 중국이 환경보호의 선두주자인 것처럼 보이기 위한 꼼수 같다. 중국은 자국 내에서도 많은 환경 오염 문제를 안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적극적인 대책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 않다.

더욱이 중국은 IAEA를 비판하면서 자신들이 오염수의 건강 영향을 평가하는 기구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중국이 IAEA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리고 있는지는 알 수 없다. 아마도 중국은 자국의 이익을 위해 어떤 주장을 내놓을지 예상하기 어렵다.

이러한 중국의 비판은 결국 자국의 이익을 위한 어떤 전략일 것이다. 중국은 자국의 환경 오염 문제를 해결하는 대신 다른 나라를 비판하고 자신들은 깨끗한 척을 하려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그러나 이런 전략은 결국 중국의 신뢰성을 떨어뜨릴 뿐이다.

중국의 이번 비판은 웃음을 자아낸다. 중국이 오염수의 건강 영향을 평가하는 기구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은 마치 도둑이 제일 소리를 질러 자기가 도둑이 아니라고 외치는 것과 같다. 중국이 자신들의 환경 오염 문제를 진지하게 대처하고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