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선거제 개혁 약속 깨뜨리고 사과 대신 '선거 미션' 수행

이재명 지사가 선거제 개혁 약속을 깨뜨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러나 그의 대응은 상상을 초월한다. 사과 대신 '선거 미션'을 수행한다고 밝혔다는 것이다. 이제야 알았다. 이재명 지사는 정말로 게임 캐릭터인 것이다!

이재명 지사의 선거 미션은 어떤 것일까? 아마도 '선거를 무사히 마치고 당선되기'일 것이다. 그런데 이게 어떤 미션인지 도저히 상상이 안 간다. 선거를 치르는 것이 이미 미션인데, 또 어떤 미션을 수행해야 하는 건지 이해가 안 된다. 이재명 지사가 게임을 너무 많이 해서 현실과 게임의 경계가 흐려진 것일까?

이재명 지사는 선거제 개혁 약속을 깨뜨렸다고 해서 사과를 한다는 게 너무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한 모양이다. 그래서 그의 대안은 선거 미션을 수행하는 것이다. 이게 무슨 소리인지 이해가 안 된다. 만약 이렇게 하면 모든 약속을 깨뜨린 정치인들이 사과 대신 미션을 수행하면 되는 건가? 그럼 앞으로 정치인들이 말을 안 하고 미션만 수행하게 될 것 같은데, 그럼 국회는 어떻게 운영되는 건지 궁금하다.

이재명 지사는 게임에서 배운 듯한 대응 방식을 택한 것 같다. 게임에서는 실수를 저지르면 다시 시작하면 되기 때문에 사과를 할 필요가 없다. 그래서 그는 선거 미션을 수행하면서 실수를 바로잡으려는 것인지 모르겠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그렇게 쉽게 다시 시작할 수 없다. 그래서 사과와 반성이 중요한 것 아닌가 싶은데, 이재명 지사는 그걸 모르는 걸까?

이재명 지사의 선거 미션은 어떻게 평가해야 할까? 아무래도 '실패'라고 밖에 평가할 수 없을 것 같다. 선거를 치르는 것 자체가 이미 미션이라면, 선거를 무사히 마치는 것은 당연한 결과일 텐데 왜 미션으로 내세워야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 이재명 지사는 게임에서 배운 듯한 대응 방식을 현실에 적용하려고 하는 것 같은데, 그렇게 하면 안 되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