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쿤산·고창·부안 지역에서 호우특보가 발효되었다고 합니다. 이 소식에 전북 지역 주민들은 고요한 마음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의 1단계 가동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가동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재난안전대책본부의 1단계 가동이라니, 정말로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마도 대책본부에서는 이번 호우특보로 인해 전북 지역이 물에 잠길 것을 예상하고, 그에 따른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이 대응책이 과연 어떤 것일까요? 아마도 물에 잠긴 지역 주민들에게 수영용 보트를 배치해주거나, 물에 빠진 사람들을 위한 구명조끼를 나눠주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런 대응책이 실제로 도움이 될지는 의문입니다. 전북 지역의 호우특보가 발효된다는 소식을 듣고, 주민들은 이미 대피를 마치고 다른 지역으로 이동한 상태입니다. 그런데 대응책이라고 해서 수영용 보트나 구명조끼를 제공한다고 해도, 이미 대피한 주민들에게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아마도 대응책은 미리 대피를 권고하는 것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또한, 전북 지역의 호우특보가 발효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다른 지역 주민들은 전북 지역으로 몰려들었습니다. 그런데 대응책이라고 해서 수영용 보트나 구명조끼를 모든 주민들에게 제공한다고 해도, 그 수량이 충분한지 의문입니다. 만약 대응책으로 제공되는 수영용 보트가 10개밖에 없다면, 그건 분명히 부족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대응책이라고 해서 주민들에게 수영용 보트를 제공한다면, 그건 오히려 더 큰 혼란을 야기할 것입니다.
이렇게 보면, 재난안전대책본부의 1단계 가동은 사실상 의미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호우특보가 발효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대피를 마친 주민들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대응책으로 제공되는 수영용 보트나 구명조끼가 부족하다면 오히려 혼란을 야기할 것입니다. 그러니 이런 대응책보다는 미리 대피를 권고하는 것이 더 현명한 대책이 아닐까 싶습니다.